김한규 “부친 ‘응급실 뺑뺑이’.. 50만 원 주고 응급차 구해”
입력2024.08.29 오전 9:43 수정 2024.08.29 오전 10:10
나세웅 기자
최근 부친상을 치른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이 "부친이 응급실을 돌다 상태가 악화됐다"는 경험담을 공개하며, "정부가 의료현장 현실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"고 비판했습니다.
김 의원은 MBC라디오 '김종배의 시선집중'에서 "아버지가 갑자기 아프시게 돼 응급실을 찾는데 환자가 넘쳐나 밀려났다"며 "사설 응급차를 50만 원 주고 뺑뺑 돌다 병원을 찾았지만 이미 상태가 악화된 상황이었다"고 말했습니다.
이어 "운 좋게 병원에서 돌아가셨지만, 다른 분들은 제가 처음 들은 것처럼 '여기서 할 수 있는 건 없다, 집에 돌아가셔서 시간 보내시는 게 좋겠다'는 답을 듣고 포기하는 분들이 많을 것"이라고 주장했습니다.
김 의원은 그러면서, "정치를 하는 저도 피해갈 수 없는 것을 보면, 많은 분들이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해서 피해를 보고 있는 게 현실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